글/ 아트뉴스온라인 대표 변재진
Exterior, 30 P, Oil on canvas, 2019
싱그러운 딸기 즙이 터져 나올 듯한 싱싱한 딸기와 꽃이 유리그릇에 담겨있습니다. 보자마자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는 딸기는 사진보다 더 사실 같습니다. 농익은 딸기는 김호성 작가가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입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 어느 것이 가상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그의 그림 속 아름다운 과일은 현실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일을 담고 있는 투명한 유리그릇은 톡 치면 쨍하고 울리며 소리를 낼 것만 같은 촉감까지 재현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객은 곧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이미지가 사실은 환각 (illusion)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terior, 20 P, Oil on canvas, 2021
천사처럼 아름다운 외모의 여인이 악마보다 더 잔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외모와 내면의 모습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작가의 하이퍼리얼리즘 작품은 현실인 듯한데 가상인 것, 외모는 아름다운데, 내면의 성품은 사나운 것과 같은 외모와 내면의 모순을 연상하게 합니다. 외적인 모습으로 평가하는 편견과 모순을 김호성 작가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미지가 사실은 가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므로 '내적인 가치'와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딸기 보다 더 싱싱하고, 군침을 돌게 하는 딸기 그림이 사실은 생명력이 없는 가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므로, 인간의 외모가 아니라 '생명' 그리고 '내적인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외모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속내, 즉 그 사람의 성품, 마음, 의지, 열정 등 외부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지을 더 큰 단서가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작가가 생생한 이미지를 재현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사물의 재현'을 목적으로 하였던 전통적인 미술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사물의 재현을 통해서 외적인 형태가 아니라 내적인 모습과 생명이 중요하다는 '관념'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물을 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작가의 작품은 '재현의 미술'이라기보다는 '개념미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오히려 외모와 외적인 재현의 허구성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terior, 10 P Oil, on canvas, 2020
Exterior, 30 P, Oil on canvas, 2020
Exterior, 30 P, Oil on canvas, 2022
Exterior, 30 P, Oil on canvas, 2021
Exterior, 20 P, Oil on canvas, 2021
Exterior, 20 P, Oil on canvas, 2021
Exterior, 100 F, Oil on canvas, 2016
Exterior, 50 P, Oil on canvas, 2021
김호성 작가 프로필
개인전 22회(서울, 대전, 세종, 판교, 영월, 옥천)
2인전 3회 (R,Mutt갤러리/서울, 명화갤러리/ 대전, 옥천도서관 갤러리/옥천)
3인전 2회 (vidi갤러리/서울, 고트빈 갤러리/대전)
ART FAIR참가 40여회(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분당, 온양, 경주,
India, Hong Kong, U.S.A, Australia, Nepal, Japan, Brunei, Germany)
최근 국제전및 단체전(총200회 이상 참가)
(수상)
대한민국 창조문화 예술대상 특별대상 수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수상
전국도솔미술대전“대상”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특,입선외 다수
現: 한국미술협회, , 대전미술협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21C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중작파 회원, AAA회원, 아시아 미술원 정회원,
심향맥전 회원, 창형전 회원. KAMA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