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아트뉴스온라인 대표 변재진
영국이 개발한 세계최초 인공지능 AI로봇 예술가 Ai-Da는 인간 추상미술가 못지 않게 뛰어난 미래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Forever Is Now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집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이집트 공항 국경수비대가 AI 로봇 예술가 Ai-Da를 스파이 협의로 억류를 하였습니다. 국경수비대는 그녀가 모뎀을 가지고 있고, 눈에는 카메라가 있었기 때문에 10일동안 구금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양국의 외교적인 문제를 촉발하였고, 결국은 전시회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석방되어서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카이로 영국대사관은 사건이 해결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Ai-Da와 그녀의 조각작품은 11월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Ai-Da의 2 x 2.5m 크기의 조각품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에 대한 연극입니다. 아침에는 4개의 다리, 정오에는 2개의 다리, 저녁에는 3개의 다리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 답은 인간입니다. 네다리는 유아기, 두다리는 성인, 세다리는 나이가 들어서 지팡이가 필요할 때입니다. 그래서 Ai-Da는 다리가 3개인 거대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AI 인공지능 로봇 예술가 Ai-Da가 제작한 조각작품
컴퓨터 전문가 아다 러브레이스 (Ada Lovelac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Ai-Da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로봇공학자, 예술전문가 및 심리학자로 구성된 팀에 의해서 개발되었습니다. 2019년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프로젝트가 완성되었고, 앞으로 AI기술이 향상되게 됨에 따라 업데이트 되게 된다고 합니다.
AI 로봇예술가가 제작한 로봇의 작품은 디자인 박물관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 전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