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아트뉴스온라인 대표 변재진
뉴욕 맨해튼의 의류지구 (Garment District)에 거대한 종이접기로 만든 동물들이 등장을 했습니다. 작품은 보기에는 종이접기 처럼 보이지만 강철로 만드어진 대형 조각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미국인 예술가 제랄도 고메즈 마티네즈 (Gerardo Gomez-Martinez (예명 :aka Hacer))가 의류지구연합회의 의뢰에 따라 선보인 작품입니다. 마치 종이접기 놀이로 만든 것 같은 재미있는 조각 작품은 삭막한 도심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공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하였습니다. 설치된 작품은 노란색 개, 청록색 토끼, 녹색 곰, 코끼지, 코요테 등의 7가지 동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크기는 약 4.26m로 도시를 활기찬 동물원으로 만든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예명이 아세르(Hacer)인데, 스페인어로 '하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7살 때 엘리노 코에르(Eleanor Coerr)의 사다코와 천개의 종이학(Sadako and Thousand Paper Cranes)이라는 책을 통해 종이접기를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이 창작의 아이디어로 연결되었고, 예술적인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은 뉴욕 36번가와 39번가 사이 광장에서 2021년 11월 23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