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트뉴스온라인 편집인 변재진
북극한계선에서 300km 떨어진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 (Andoya)에 건설될 새로운 명소 '더 웨일 (The Whale)'을 위한 국제공모전에서 덴마크 건축사 도르테 맨드럽(Dorte Mandrup)이라는 여성의 설계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고래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에 건설될 '더 웨일 (The Whale)'은 예술, 건축, 과학을 통해서 전설 속 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북극권의 세계적인 관광매력물
건축가 도르테 맨드럽 (Dorte Mandrup)은 풍경 속에서 돌출되어 나오는듯한 건축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마치 거인이 지구표면의 얇은 층을 들어 올려 그 밑에 빈공간을 만들어낸 것처럼, 바위 해안 기슭 위에 형성된 완만한 언덕처럼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솟아오른 혁신적인 형태입니다.
자연 속에서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돌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곡선지붕이 노르웨이 특유의 풍경과 건물 사이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문자들은 자연석이 깔려 있는 지붕위로 올라가면 푸른 바다와 산 그리고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는 자신이 설계한 덴마크 리베의 '바덴해 센터', 그린랜드 일룰리사트의 '아이스 피오르드 센터'처럼 단순히 풍경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풍경의 특징을 강조하고 거기에 상호보완적 요소까지 첨가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습니다.
새로운 건축물은 야심작입니다. 새로운 매력적인 건축물 '더 웨일'을 방문하는 것은 안도야섬 (Island of Andoya)에 방문하는 방문객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안도야 섬과 같이 외진 오지에 이미 50,000명의 관광객이 방문을 했습니다. 향후 '더 웨일'은 노르웨이 북부를 관광목적지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르테 맨드럽의 설계로 건설될 노르웨이 북부 새명소 '더 웨일'은 2022년 개장될 예정입니다. 건축가 도르테 맨드럽(Dorte Mandrup)의 다른 작품
그린랜드 일룰리사트의 '아이스 피오르드 센터 (Ilulissat Icefjord Center)
건축가 도르테 맨드롭 (Dorte Mandrup)
1961년 7월 26일 덴마크 생
"나는 여성 건축가가 아닙니다. 나는 건축가입니다."라는 글을
건축잡지 Dezeen에 기고하여, 건축계의 젠터 정치학에 대해서
논했습니다.
1991-1992 미국 GSC Art Department에서 조각과 도예 전공
2019년 베를린 미술상 건축부문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