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형태, 취향, 크기, 재료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예술의 표현매체는 더 많은 창의적인 방법을 추구하게 됩니다. 초상화의 경우 전통적인 회화에서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칠해서 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영국작가 매트 스몰(Matt small)은 버려진 폐철재를 이용하여 인물화를 제작하고 다층적인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폐차의 보닛, 오래된 간판, 깡통 등 쓸모없이 여겨져 버려진 고철과 폐자재입니다. 어떤 것은 이미 색상이 칠해져 있고, 긁히고, 찌그러지고 녹이 슬어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보잘 것 없는 고철덩어리들이지만 고유한 미학과 생명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가의 작업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합판에 얼굴 스케치를 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모자이크방식으로 다양한 금속을 자르고 얼굴의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4-6개월이 소요되는 노동집약적인 작업과정입니다. 금속조각을 다루다보면 날카로운 금속 가장자리에 찔려서 손에는 수많은 상처가 남게됩니다.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그의 아들 레기 (Reggie)의 초상화라고 합니다. 아들이 6살일 때 아들의 초상화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11살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