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 편집인 변재진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한국미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새로운 답을 제시하는 전시가 예술의 전당에서 11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어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미술을 전통미술, 전통공예, 민화, 현대미술 등으로 서로 다른 종목인 것처럼 구분하고 서로 융합된 전시를 하는 것을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라는 제목의 전시는 한국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로 기획된 실험적인 성격의 전시입니다.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 전에서는 한국의 전통미술, 현대미술 그리고 청년미술이 모두 융합되어 전시됩니다. 전시 기획자 (변재진)는 한국미술의 인위적인 경계와 배타성을 배제하고 한국미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융합하고, 현대미술, 전통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공예의 벽을 허물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전시를 통하여 한국미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실험적인 전시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전시의 독특한 특성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성격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한국미술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어우러진 전시
이번 전시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최상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최유현, 서울시 무형문화재 칠화장 김환경,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손대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8호 민화장 정귀자 (승희) 선생님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신범승, 구자승, 송영명 등 현대미술 작가 100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됩니다. 전통미술, 전통공예, 현대미술 작가의 전시가 한 장소에 융합되어 전시가 되는 것은 이제까지는 보기 드문 획기적인 이벤트입니다.
한국 전통미술을 대표하는 인문화재와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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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초대작가 |
그 외 100인의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전시기획자 (변재진)은 귀족적인 현대미술과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진 민중의 예술과 공예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비빔밥처럼 섞고, 융합하여 새로운 한국미술의 지평을 열려는 전시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2. 매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미술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민화, 서양화, 염색, 지승공예, 나전체험 등 다양한 한국미술을 체험하고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시장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미술을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통하여 새로운 미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매일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가님과
직접 만나 한국미술을 체험하고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참가비 : 30,000원 사전 예약 할인 참가비 : 25,000원
참가비 입금 통장 : 하나은행 357 - 910020 - 11104 예금주 홍익미술
문의 :
민경숙 010 - 9059 – 6515 장명옥 010 - 2389 – 7980
구영란 : 010-3830-7807 010 - 7396 - 6823
3. 남북한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탈북작가와의 만남
한국미술이 극복해야 할 것은 서양화와 동양화의 차별 그리고 순수회화, 공예 그리고 민예의 편가르기 뿐만이 아닙니다. 한국미술은 북한의 미술 그리고 남북한의 정치적 대립과 이로 인하여 파생된 탈북민의 미술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북한 정권에서 탈출하여 남한 땅에서 정착해서 살고 있는 탈북민 작가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는 대한민국 작가, 북한 작가, 탈북민 작가, 중국교포 및 전 세계 교포를 연계하는 전 세계 한국인의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전시를 개최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
4. 우리나라의 미술의 미래 청년작가
우리 사회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이가 아직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과 장벽이 있는 모든 곳에 장벽을 철폐하고, 예술 속에서 아무것에도 갇히지 않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전시에는 장애인 청년작가 30명이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한국미술의 과거 현재 미래 전시에 발달장애 작가들이 청년작가로 함께 하게 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듯합니다. 자기표현이 부족한 발달장애인 미술가들은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그림이 전부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모든 것(자기의 시선, 사회에 대한 생각, 내면의 욕구나 표현)들을 화폭에 쏟아내지요. 자기표현이 어려운 그들은 선과 면과 색채로 자기를 표현합니다. 그들의 그림은 볼수록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본능처럼 날것으로 화폭에 남아 작가나 관객이나 각자의 내면에 깊은 공감과 때로는 각자 다른 이야기를 그림 속에서 나누기도 합니다.
글 / 김경희 현)아트림 회장 및 주)아트림 대표
현) 한국발달장애인 미술연합회 회장
현) 장예총 예술정책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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