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 주최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는 공모전 《중앙회화대전: 2023, 기본의 가치》의 대상 수상자로 우성희 작가가 선정되었다. 우성희 작가는 2009년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을 시작으로 2013년 남문 로데오갤러리 개관초대전, 2014년 수원미술관 단체전, 2015년 일곱 번째 흠뻑전 등 여러 단체전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아트매거진 홍익미술에서 개최한 《고흐보다 아름다운 한국미술》 공모전에서 선정작가상을 받았고, 《아트서울 2023》에서 청년 작가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중앙회화대전에서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거두었다. 이는 전년도의 동 공모전 특선에 연이은 성과이기도 하다.
우성희, <식후 설거지 전>, 2023년 중앙회화대전 대상 수상작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식후 설거지 전>은 중앙일보사에서 상금에 해당하는 1000만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지저분하고 더럽기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설거지를 주제로 하였다. 싱크대에 잡동사니처럼 켜켜이 쌓인 접시와 프라이팬, 유리그릇, 냄비, 수저와 주걱 등 온갖 식기를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묘사를 통하여 인위적이면서 차갑게, 그리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 사람, 딸, 손녀, 학생, 아가씨, 아내, 엄마, 아줌마 등 여성으로서 경험한 감정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학부생 시절부터 작업을 해 온 작가로서 설거지라는 주제는 대개 주부, 즉 여성의 몫으로 남겨지는 만큼, 성인이 되어 독립한 뒤 결혼 후 주부가 되어 스스로 자각한 현실 속에서 느낀 공포, 우울, 무기력, 존재의 무의미 등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빈집 1, 판넬에 혼합재료 30호
이는 기존의 거울을 활용한 <빈집> 연작의 맥락을 계승하는 것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아름답게 그림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그 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은유 하는 것이다.
빈집 2, 판넬에 혼합재료 30호
(의식주)에서 (집)주에 대한 한 사람,여자,아내,엄마, 주부에서 느꼈던 것들을 시각화 시키며 소외된 것과 현재 주부로 느꼈던 점에서 부정적이미지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그림
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그 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보고자 (집)주를 거미줄로 시각화하였다. 주인이 없는 빈집에 내 자신을 투영화 시키기 위해 거울을 이용했으며 화려한 금색,은색과 규빅 외 반짝이는 것으로 표현했다.
거미줄에 걸린 곤충(먹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집에 대한 갈망이다. 집주인이 없는 빈집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대출과 폭식자의 이야기이다.
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집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결혼한 지 14년이 되었다. 그동안 육아와 가정 일로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육아와 가정주부로 사는 것은 내 삶을 끝으로 몰았고 2년 전 작업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작업에 몰두하며 다시 나의 삶을 산다고 생각했다. 작업실을 얻고 처음 그린 그림을 작년 중앙회화대전에 출품하였고 다행히 특선이라는 상을 받았다. 그때 대상과 각종 큰 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나의 버팀목이자, 나를 지지해주고 항상 뒷받침해주신 엄마에게 꼭 한 번 무엇인가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게 내가 나의 엄마에게 보내는 은혜와 사랑의 보답이었다. 대상이라는 수상 연락을 받고는 손과 입이 떨렸다. 바로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며 울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주변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렸다. 앞으로 더욱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겨서 너무 감사한 상이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 (8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우성희 작가 프로필
2009년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
2013년 남문 로데오 갤러리 개관 초대전
2014년 수원미술관 단체전 전시
2015년 일곱번째 흠백전 단체전 전시
2016년 PICK ART UP WINTER 단체전 전시
2022년 제2회 중앙회화대전 특선
2023년 ART SEOUL 2023 홍익미술 청년작가 대상 수상
2023년 홍익미술 선정작가상
2023년 제3회 중앙회화대전 대상 수상
E-MAIL : skylark333@naver.com
Instagram : @woo2sung2
중앙일보사 주최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는 공모전 《중앙회화대전: 2023, 기본의 가치》의 대상 수상자로 우성희 작가가 선정되었다. 우성희 작가는 2009년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을 시작으로 2013년 남문 로데오갤러리 개관초대전, 2014년 수원미술관 단체전, 2015년 일곱 번째 흠뻑전 등 여러 단체전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아트매거진 홍익미술에서 개최한 《고흐보다 아름다운 한국미술》 공모전에서 선정작가상을 받았고, 《아트서울 2023》에서 청년 작가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중앙회화대전에서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거두었다. 이는 전년도의 동 공모전 특선에 연이은 성과이기도 하다.
우성희, <식후 설거지 전>, 2023년 중앙회화대전 대상 수상작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식후 설거지 전>은 중앙일보사에서 상금에 해당하는 1000만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지저분하고 더럽기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설거지를 주제로 하였다. 싱크대에 잡동사니처럼 켜켜이 쌓인 접시와 프라이팬, 유리그릇, 냄비, 수저와 주걱 등 온갖 식기를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묘사를 통하여 인위적이면서 차갑게, 그리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 사람, 딸, 손녀, 학생, 아가씨, 아내, 엄마, 아줌마 등 여성으로서 경험한 감정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학부생 시절부터 작업을 해 온 작가로서 설거지라는 주제는 대개 주부, 즉 여성의 몫으로 남겨지는 만큼, 성인이 되어 독립한 뒤 결혼 후 주부가 되어 스스로 자각한 현실 속에서 느낀 공포, 우울, 무기력, 존재의 무의미 등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빈집 1, 판넬에 혼합재료 30호이는 기존의 거울을 활용한 <빈집> 연작의 맥락을 계승하는 것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아름답게 그림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그 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은유 하는 것이다.
빈집 2, 판넬에 혼합재료 30호(의식주)에서 (집)주에 대한 한 사람,여자,아내,엄마, 주부에서 느꼈던 것들을 시각화 시키며 소외된 것과 현재 주부로 느꼈던 점에서 부정적이미지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그림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그 속에 존재하는 나 자신을 보고자 (집)주를 거미줄로 시각화하였다. 주인이 없는 빈집에 내 자신을 투영화 시키기 위해 거울을 이용했으며 화려한 금색,은색과 규빅 외 반짝이는 것으로 표현했다.거미줄에 걸린 곤충(먹이)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집에 대한 갈망이다. 집주인이 없는 빈집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대출과 폭식자의 이야기이다.아름답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집이다.
작가는 다음과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결혼한 지 14년이 되었다. 그동안 육아와 가정 일로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육아와 가정주부로 사는 것은 내 삶을 끝으로 몰았고 2년 전 작업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작업에 몰두하며 다시 나의 삶을 산다고 생각했다. 작업실을 얻고 처음 그린 그림을 작년 중앙회화대전에 출품하였고 다행히 특선이라는 상을 받았다. 그때 대상과 각종 큰 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나의 버팀목이자, 나를 지지해주고 항상 뒷받침해주신 엄마에게 꼭 한 번 무엇인가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게 내가 나의 엄마에게 보내는 은혜와 사랑의 보답이었다. 대상이라는 수상 연락을 받고는 손과 입이 떨렸다. 바로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며 울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주변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렸다. 앞으로 더욱 작업에 열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겨서 너무 감사한 상이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 (8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우성희 작가 프로필2009년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2013년 남문 로데오 갤러리 개관 초대전2014년 수원미술관 단체전 전시2015년 일곱번째 흠백전 단체전 전시2016년 PICK ART UP WINTER 단체전 전시2022년 제2회 중앙회화대전 특선2023년 ART SEOUL 2023 홍익미술 청년작가 대상 수상2023년 홍익미술 선정작가상2023년 제3회 중앙회화대전 대상 수상E-MAIL : skylark333@naver.comInstagram : @woo2sung2글쓴날 : [23-08-10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