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편집인 변재진
황량한 도시 건물을 꽃밭으로 바꾸다
작가 - 우이지 (Ouizi)
미술의 힘이 가장 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귀족의 저택에 놓여 있는 미술작품이나 고상한 미술관에 걸린 고가의 미술작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황량한 도시와 오염된 지역에 그려진 벽화 하나가 삭막한 도시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바꾸고, 도시민들의 삶과 일상을 변화 시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위대한 미술의 힘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우이지(Ouizi)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작가 루이스 존스(Louise Jones)는 스트리트 아트 작품 의 주제를 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형 야외벽화를 만들거나, 리놀륨을 프린트하거나, 실내 벽화를 완성하거나, 전통적인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든지 간에, 생화와 상상의 꽃들을 그립니다. 우이지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그녀는 항상 태양, 녹지, 해변 그리고 도시미술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작가 존스는 디트로이트에서 40개 이상의 벽화를 제작하였고 그 외에도 로스앤젤레스(그녀의 고향), 상하이, 뉴질랜드,뉴욕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제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제작한 가장 큰 벽화는 버팔로를 위한 야생화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최근 뉴욕주 버팔로에서 Albright-Knox 아트 갤러리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작가가 제작한 초대형 작품은 서부 뉴욕에서 가장 큰 벽화입니다. 벽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 존스는 그녀의 디자인에 토착 식물들을 연구한 결과를 적용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원류인 중국 문화에서 유래한 스타일과 성실한 기술과 식물학적 사실주의를 접목시킨 독특한 미관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꽃은 제가 색과 모양을 탐구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저의 몸에 대해 많이 상기시켜 주거든요. 아주 여성스러워요. 나는 내 자신이 여성스럽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성스러움을 포용하는 법을 배웠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꽃에 점점 더 끌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조지아 오키프 (Georgia O'keeffe)의 작품을 좋아했고, 그녀의 그림에 매혹되어 UC 산타 크루즈에서 그림과 판화를 공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