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편집인 변재진
일본 도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간자시 (Kanzashi) 작가 사케에 (Sakae)는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간자시 전통을 이어가며 철사와 수지로 복잡하고 정밀한 머리핀을 제작합니다. 간자시는 조몬시대 (기원전 1400년- 300년)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초기의 가장 단순한 간자시는 사람을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단순한 막대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빗과 다양한 재료로 발전을 하였습니다. 특히 에도시대에는 여인들의 헤어스타일이 더욱 화려해지게 됨에 따라 널리 유행하였습니다.
사케에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전통을 지속하여 발전시키고 있으며 그녀의 아름다운 작품은 결혼식이나 예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에서 전통적인 헤어스타일을 장식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철사로 곤충의 날개, 꽃잎, 이슬방울 등의 형태를 만들고 열을 가하면 응고되는 액체물질인 딥레진 (dip resin)을 사용하여 반짝이는 표면을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