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편집인 변재진
떠다니는 현상
마법적 사실주의 작가로 유명한 롭 곤살베스 (1959년- 2017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건축사로 일을 하기도 하였고, 벽화와 극장무대도 그렸습니다. 1990년 토론토 야외미술전시회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후 전업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전한 물
살바도르 달리, 르네마그리드, MC 에셔에게 영감을 받은 롭 곤살베스는 종종 초현실주의로 혼동되기도 하지만 초현실주의와는 상이점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와 유사하지만 초현실주의자들이 인간의 잠재의식을 다루는 반면 곤살베스는 경이롭고 마법과 같은 경험이 잠재의식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롭곤살베스는 치밀하게 계획된 착시현상을 통해서 마법과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술적 사실주의 (Magical Realism)이라는 용어로 그의 예술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원근법을 조작하기 위한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한 두 개의 완전히 분리된 현실이 융합되어 있고, 하나의 환상적이고 마법의 감각이 주입된 이미지로 공존합니다. 그의 그림은 청중을 내면세계로 몰입 시키는 신비스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