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리얼리즘 조각
살아 숨쉬는 듯한 인간의 형상을 조각하고, 운동감을 실현하려고 했던 헬레니즘 조각가들의 이상은 완벽한 인간의 형태를 복제한 현대 하이퍼 리얼리스즘 조각으로 연결시켜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17년 2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 코펜하겐 알칸 (ARKEN)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하이퍼리얼리즘 조각 전시회에는 하이퍼 리얼리즘 조각분야에서 유명한 31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전시제목은 "아이쿠 ! 이거 살아있어 ?" (Gosh ! Is It Alive ?)였는데 제목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놀라움을 선사했다고 합니다. 현대 하이퍼리얼리즘을 가장 멋지게 설명할 수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여작가
Zharko Basheski (MK), Frank Benson (US), Berlinde de Bruyckere (BE), Maurizio Cattelan (IT), Brian Booth Craig (US), John Davies (UK), John DeAndrea (US), Keith Edmier (US), Carole A. Feuerman (US), Daniel Firman (FR), Robert Gober (US), Robert Graham (US), Duane Hanson (US), Uffe Isolotto (DK), Sam Jinks (AU), Allen Jones (UK), Peter Land (DK), Tony Matelli (US), Paul McCarthy (US), Ron Mueck (AU), Juan Muñoz (ES), Evan Penny (ZA), Patricia Piccinini (AU), Mel Ramos (US), Jamie Salmon (UK), George Segal (US), Marc Sijan (RS), Kurt Trampedach (DK), Anna Uddenberg (SE), Xavier Veilhan (FR) and Erwin Wurm (AT). |
John DeAndrea, Lisa, 2016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로봇기술과 인공지능이 급격히 성장하게 됨에 따라 과연 인권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중요한 시대적인 토론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은 현재 현대미술에서 정말로 중요한 경향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시에는 마우리지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토니 마텔리 (Tony Matelli), 그리고 전시회의 주요작품인 5미터 크기의 조각 "2006년에서 온 소녀" (A Girl from 2006)이라는 작품을 제작한 론 무에크 (Ron Mueck)가 있습니다.
Jamie Salmon, Lily, 2013.
전시에는 마우리지오 카텔란 (Maurizio Cattelan), 토니 마텔리 (Tony Matelli), 그리고 전시회의 주요작품인 5미터 크기의 조각 "2006년에서 온 소녀" (A Girl from 2006)이라는 작품을 제작한 론 무에크 (Ron Mueck) 등이 있습니다.
Sam Jinks, Untitled (Kneeling Woman) 2015. Courtesy the artist and Sullivan+Strumpf,
Sydney
전시회의 하이퍼리얼리즘 조각과 조우하면 마치 다른 인류와 가까이 있는 것과 같은 실존에 대한 몸서리 쳐질 정도의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생과 죽음, 실제와 환상, 인간과 기계라는 큰 범주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은 충격적이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하이퍼 리얼리즘 조각의 전형이 된 과장된 리얼리즘은 인류의 꿈인 자기창조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신, 변종생물 등은 프랑크 스타인에서부터 터미네이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호러영화, 공상과학영화에서 등장을 하기도 합니다.
Patricia Piccinini, Newborn, 2010. Courtesy of the artist & Roslyn Oxley9 Gallery, Sydney
완벽한 복제를 통한 영생이라는 꿈 혹은 악몽은 로봇과학, 생명공학, 복제과학과 인공지능, 하이퍼 리얼리즘 예술이라는 다학문적인 분야로 결합되면서 실현될 것 같습니다. 하이퍼 리얼리즘은 1960년대 추상표현주의 그리고 유사한 현상인 팝아트와 개념미술의 영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디어는 사회적 리얼리즘으로 일상과 실제세계에서 예술적인 표현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몇몇 예술가들이 실제 인간과 놀라울 정도로 같은 조각을 제작하였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은 무형적인 환상을 실질적인 형상으로 완성을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