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편집인 변재진
예술은 아름답고, 교육적이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등 많은 긍정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단순히 즐겁고 재미있는 것도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 중에 하나는 1975년에 시작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의 소프박스 더비 (Soapbox derby)입니다. 예술가들이 기발하게 디자인을 한 웃기는 자동차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소란스럽게 질주하며 경주를 하는 창의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입니다. 1975년과 1978년에 두차례 개최 되었던 웃기는 자동차경주대회는 40년만에 2022년 4월 2일 다시 개최되었습니다.
소프박스 더비라는 아이디어는 조각가 플래처 벤튼 (Fletcher Benton 1931년-2019년)이 제안했는데, 미술관이 예술을 대중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게 만들고, 지역 예술가들에게 자금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SFMOMA는 작가의 제안에 동의를 했고, 9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경주용 자동차와 프로피를 디자인 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자동차 경주의 규칙은 너비가 100피트, 길이가 35피트를 초과하지 않고. 차량에 적절한 시스템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작품은 비용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자동차 제작에 100달러, 트로피 제작에 35달러를 제공하였습니다.
수천명의 관객들이 맥라렌 파크 (McLaren)의 800 피트 길이의 경사진 도로에 줄을 서서 아티스트들이 경쟁을 하는 것을 관람하였습니다. 경주용 자동차의 디자인은 바나나, 운동화, 연필 등 주제와 소재가 다양하였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기발한 자동차 디자인이 흥미로운 볼거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