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 편집인 변재진
오만 중북부에 위치한 이브리(Ibri)의 가장 큰 태양에너지 발전소에 세이페 (Saype)라는 작가가 거대한 대지예술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오만과의 50년 파트너쉽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만 주재 스위스대사관이 의뢰하여 만든 초대형 작품은 11250평방 미터의 사막에 펼쳐져 있습니다. 초대형 그림은 전구 앞에 무릅을 끓고 앉아 두개의 스위치를 태양전지판에 연결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향하여 ?"라는 제목의 작품은 회색 친환경 페인트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지상에서 전체 그림을 보기에는 너무 큰 그림이어서, 드론을 이용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 올라가서야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계획하는데 1년 그리고 실행하는데 5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작가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시대적인 과제를 고려하여 태양에너지 발전소가 잠재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온난화로 인하여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문제는 중요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해결책이 복합한 에너지 문제라는 것을 고려해서 태양 에너지의 마법을 가지고 노는 아이를 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림 속의 어린아이는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 스스로 재창조해서 문명을 갱신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