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섹션 소개
쿠킹섹션 (cooking section)은 다니엘 페르난데스 파스 쿠알 (Daniel Fernandez Pascual)과 알론 슈바베 (Alon Schwabe)로 구성된 영국 예술가 그룹입니다. 두 사람은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의 건축연구센터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이 식품의 생산 및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터너 상 수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예술과 건축, 과학 및 식품이라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 사이를 넘나들면서 학제간 작업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산업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협력을 하는 것, 서로 다른 배경을 하나로 모아서 풍성한 결과를 만드는 것은 중요합니다.
양식연어는 마치 자연산 연어처럼 육즙이 풍부한 분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식연어가 자연산 연어처럼 분홍 빛을 띠게 하기 위해서는 아스타잔틴의 착색효과를 재현하기 위해서 새우나 크릴새우에서 얻을 수 있는 유사한 색소를 함유한 조작된 생선사료를 먹입니다. 양식연어에서 나타나는 분홍색 육즙은 합성페인트와 비교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연어의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깜빡이는 조명을 이용하고, 항생제와 화학물질이 주입되어, 연어가 마치 대량생산 되는 공산품처럼 제조되고 있다는 식품산업의 실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어뿐만 아니라 오렌지와 새우 등 식품의 색채가 조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출산율은 매년 평균 1.4% 감소하고 있는데 우리의 음식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농약, 살충제, 제초제, 살충제 등을 통해 토양이 비옥 해질수록 20 세기 동안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이러한 물질의 흡수로 인해 인간은 불임이 증가하였습니다." 환경변화는 자연에 영향을 미치고, 인간의 먹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먹거리가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고, 인간의 삶이 변화됩니다.
클라마보어 : 표류 하는 계절 (Climavore: Seasons Made to Drift)
Cooking Sections, Traces of Escapees (2021), Salt Beyoglu.
작가들은 클라마보어 : 표류 하는 계절 (Climavore: Seasons Made to Drift)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환경 및 기후변화가 우리 식단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계절이 존재했지만 이제 더 이상 계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계절 딸기를 즐길 수 있고, 계절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Salt Beyoglu에서 개최된 전시 Climavore: Seasons Made to Drift에서 터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조사를 하였습니다.
Weatherhered (2020). Climavore: Seasons Made to Drift, Salt Beyoglu.
작가는 인간이 음식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 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선 우선 차세대 요리사 양성에 있어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조리 프로그램이 공동체 사회에서 추진됩니다.
프로젝트의 일부는 영국의 여러 장소와 도시의 레스토랑 및 갤러리와 협력하여 클라마보어 (CLIMAVORE) 메뉴를 생산하는 쿠킹섹션을 추진하였습니다. 클라마보어(CLIMAVORE 메뉴)는 토양, 물 및 해양 서식지의 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보다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통해 생산된 식품에 중점을 둡니다.
The Lasting Pond (2021)
작가는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의 안전을 희생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식품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식품 산업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소비의 책임과 윤리가 소비자에게 넘겨진 반면 정부, 생산자 및 시장 유통 업체의 책임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라마보어 : 온 타이달 존 (2015) CLIMAVORE: On Tidal Zones (2015)
CLIMAVORE: On Tidal Zones (2015)은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의 해안에 여러 부분으로 구성된 금속설치물을 설치하였습니다. 이 설치물은 밀물 때는 식탁으로 이용되고, 간조 때는 수중 굴 양식 테이블로 사용되었습니다. 작가들은 이곳에 정치인, 주민, 환경보호 활동가 및 환경운동가들을 초대하여 연어 양식 방식을 재고하도록 홍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식당을 설득하여 메뉴에서 양식 연어를 제거하고, 굴, 홍합 및 해조류와 같은 '클라마보어'라는 지속가능한 대안을 추천하였습니다.
산업화 이후 현대사회는 식품, 물건 및 재료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그러한 산업화 시대의 소비 구조를 폐기하고, 건강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탈출구를 찾는 것이 예술인들이 고민해야 할 과제의 하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