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 편집인 변재진
나탄 월시 (Nathan Walsh)의 그림 속에는 도시 거리의 비에 젖은 도로를 비치는 빛의 반사, 유리에 투영되는 투명한 그림자가 현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의 시점이 아니라 2점 투시로 도시경관을 정교하게 재해석한 그의 작품은 사실은 공간 감각이 뒤틀리고, 사실과 상상력이 융합된 '환각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진보다 더 사실 같지만, Monarchs Drift와 같은 작품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을 결합하였고, 나비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여기도 저기도 아닌 "환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극사실적인 환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작업실로 돌아와서 수집한 자료로 작업한다고 합니다. 작가의 작품도 놀랍지만 작가의 스케치를 보면 그 정교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Monarchs Drift” (2022), oil on linen, 121 x 153 centimeters
“View from the Highline” (2020), oil on linen, 60 x 90 cm
“Metaphores” (2023), oil on linen, 122 x 158 cm
“Twilight” (2020), oil on linen, 60 x 70 centime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