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 편집인 변재진
Cara Romero, Indian Canyon, 2019
미국이 인종차별이 없는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Melting Pot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미국 원주민 예술가들에게는 국립미술관의 문턱은 높았나봅니다. 아직까지 미국 원주민 화가가 미국 국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기획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 원주민 화가 Jaune Quick-to-See Smith가 워싱턴 DC의 국립미술관 (NGA)에서 처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지는 우리 조상을 품고 있다 : 미국 원주민의 현대미술(The Land Carries Our Ancester:Conuploadorary Art by Native American)이라는 제목의 전시에는 약 50명의 생존 원주민 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3년 3월 6일 발표된 전시회 일정을 살펴보면, 2024년 1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 워싱턴DC의 NGA에서 전시된 후 2024년 4월 18일 - 9월 15일까지 코넥티컷의 뉴브리튼 아메리카 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mmi Whitehorse, Fog Bank, 2020
미국 원주민 작가 전시의 기획자인 스미스는 "두터운 천정을 깨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NGA (National Gallery of Art)는 예술작품 수집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조금 더 포괄적인 전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미국 사회의 평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러한 변화의 당사자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Marie Watt, Antipodes, 2020
G. Peter Jemison, Sentinels,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