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편집인 변재진
1987년 여름, 독일 함부르크 퍼블릭 그린에서 13주 동안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디자인을 한 놀이기구와 키오스크가 설치된 공간에서 멋진 카니발이 개최되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소니아 드로네이 (Sonia Delaunay)의 초대형 그림이 그려진 정문을 통과하여 데이비드 호크니, 로이 리히텐슈타인, 살바도로 달리, 장 미셀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 같은 20세기 가장 유명한 35명의 작가들이 디자인을 한 놀이기구와 키오스크가 가득한 루나 루나(LUna Luna)라는 어뮤즈먼트 파크를 관람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어뮤즈먼트 파크인 루나 루나는 1987년 개장을 했을 때, 25만명의 방문객이 방문을 했습니다. 처음 개장을 한 후 소유권 변경 등의 법적인 문제로 인하여 작품들은 창고에 보관되게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2022년 원본 콘텐츠를 구입하고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부터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를 하기 위한 운영팀이 구성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여 파이돈 출판사는 루나루나 : 아트 어뮤즈먼트 파크라는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아트 어뮤즈먼트 파크 루나 루나에서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안드레 헬러 (Andre Heller)은 이 프로젝트의 정신은 "예술이 관습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예술을 찾지 않을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전달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디자인을 한 아트 어뮤즈먼트 파크는 모든 사람들이 즐거움과 일상을 벗어난 놀이를 위한 공간인 놀이공원과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일종의 예술 유토피아를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루나 루나 운영팀은 현시대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가의 새로운 예술을 통합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니아 드로네이 (Sonia Delaunay)가 제작한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