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gasus, the flying horse”
항상 엄숙하거나 아름다운 것만 예술이 아닙니다. 보는 이의 눈쌀을 찌프리는 공포스러운 예술이나, 보는 이로 하여금 잠시 웃게 만드는 예술도 있습니다. 웃기는 야생 동물 사진 공모전 (Comedy Wildlife Photography)은 2015년 시작된 특이한 사진 공모전입니다. 올해는 85개국에서 5,000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공모전의 취지는 세계야생동물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희귀야생동물의 보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친근하고 "정말 재미있는" 야생동물의 세계를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휘트니 자연기금 (Whitley Fund for Nature)와 협력하여 수익금의 10%를 야생동물 보존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올해 출품된 작품 중에 대상을 받은 작품은 제니퍼 해들리 (Jennifer Hadley)가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찍은 사진인데 3개월된 새끼 사자가 나무를 타다가 나무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새끼 사자가 나무에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는 확률이 어느 정도인가요 ? 이러한 찰라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엄청나게 좋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상 - 제니퍼 해들리 "Not so cat-like reflex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