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 편집인 변재진
최근 각국의 공항들은 예술을 더욱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분주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혼잡한 공항이 현대예술작품이 설치되면서 갤러리처럼 변화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을 포함한 미국의 여러 주요공항은 설치작품을 도입하고 예술적으로 개조공사를 완료했습니다. 미국공항뿐만 아니라 세계각국 공항들이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예술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호텔 같은 일상 속에 예술품이 자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증가되고 있고, 공항예술 (airport art)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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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la Zacarías,“Chalchiuhtlicue” (2020) 워싱턴 주 시에틀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
2022년 워싱턴의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은 마렐라 자카리아스 (Marela Zacarias)의 설치작품 5개가
수화물을 찾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설치되었습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에스컬레이터 옆 검은색 화강암 받침대에 설치되어 있는 허브위리엄스의 아티스트 성명서 "Ripple"은 50만개 이상의 크레용으로 조각된 생물시리즈입니다.
닉 케이브 (Nick Cave)의 "Palimpsest" (2018)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색상의 구슬로 장태피스트리로 식된 복잡한 형태의 설치작품임.
레이첼 슬릭과 티모시 쉬락의 "웨스터날리아" (2021)라는 작품은 투손 국제공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이 아웃로스 (Gay Outlaw)의 "버드 플레인 하우스"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하비
밀크 터미널에 설치되었다.
파리에서 활동을 하는 조명예술가 얀케르살레 (Yan Kersale)의 "Water in All its States" (2015)은
콜로라도 덴버국제공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