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뉴스온라인 대표/편집인 변재진
매년호주 웰링턴에서는 월드 오브 웨어러블 아트(WOW : World of Wearable Art)라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웨어러블 아트에서는 미술작품이나 조각작품이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무대에 올라가서 특이한 의상을 입고, 연극, 춤, 미술, 음악,행위예술, 조명 쇼등이 융합된 종합적인 예술형태의 퍼포먼스를 3주 동안 선보입니다. WOW에서는 경악스럽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도발적인 의상과 퍼포먼스가 선보이기 때문에 "평범함에 대항하는 반란"이라고까지 표현되고 있습니다.
WOW는 원래 1987년 넬슨에 있는 아주 작은 농촌아트갤러리의 홍보 차원에서 시작된 작은 행사였는데 이제는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참가하는 호주 웰링턴시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103명의 디자이너가 88개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디자이너의 작품은 일반적인 패션쇼와는 달리 기발하고, 극적인 새로운 창작예술작품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드오브 웨어러블 아트 (WOW)가 시작된 지 32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WOW에서는 5,000개 이상의 작품이 선을 보였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벤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