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랑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는 목련 꽃의 화사한 색감과 느낌을 목련 꽃보다 더 실감 있게 그렸습니다. 외관은 그대로 그릴 수 있지만 사물의 영혼과 숨결까지 그린다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더구나 그가 그린 그림이 색연필로 그려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감동을 받았지요. 나무의 생명을 유지하는 섬세한 정맥과 줄기 그리고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나무의 숨결과 수분의 흐름까지 느낄 수 있는 작가는 창조주의 경지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자연의 영혼과 숨결까지 그릴 수 있는 작가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돋보기를 통해 나뭇가지와 나무줄기를 그리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고, 식물의 추장적인 모습과 패턴이라는 놀라운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자연의 복잡성과 그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목숨보다 사랑하는 연인의 그림을 그려도 이렇게 영혼과 숨결까지 옮길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를 꼭 만나보고 싶네요.
“Maple Seed Pods” (2022), colored pencil on paper, 23 x 30 inches
“Chinese Lantern Drawing” (2022), colored pencil on paper, 21 x 26 inches
“Pomegranate” (2021), colored pencil on paper, 18 x 28 inches
“Magnolia Blossom Series No. 1,” colored pencil on paper, 18 x 18 inches
좌측 : “Firewood Series No. 9” (2018), colored pencil on paper, 24.5 x 14 inches.
중앙 : “Iris Series No. 5” (2020), colored pencil on paper, 26 x 14 in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