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아트뉴스온라인 대표/편집인 변재진
2022년 7월 17일까지 미국 샌디에고 현대미술관에서 니키드 생팔 (Niki De Saint Phalle)의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녀는 풍선에 페인트를 채우고, 표면에 석고를 부어 오브제를 만들고, 그것을 원거리에서 소총이나 권총으로 쏘아 물감이 터지면서 화면에 떨어져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슈팅 페인팅 (사격회화)으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파격적이고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슈팅페인팅은 충격적이었고, 항상 화제의 대상이었습니다.
한때는 패션모델로 라이프, 보그 등 유명잡지의 모델로 활동을 하기도 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의 작가가 여성적인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그녀의 화법은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슈팅 페인팅이었습니다. 여성적인 매력과 총기의 폭력성의 융합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작품의 울퉁불퉁한 석고 표면에는 총알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슈팅페인팅으로 현대미술에 입지를 굳힌 후 친구의 임신에서 영감을 받은 나나 시리즈 (NaNa)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콜라주와 드로잉이 결합된 작품은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와 여신의 고대적인 표현이 연상됩니다. 샌디에고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 작가의 60년대 작품을 담아왔습니다.